[취재N팩트] 골프연습장 살해 납치 사건 공개수사 전환 / YTN

2017-11-15 15

[앵커]
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끝내고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 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
경찰 조사 결과 사전에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공개수사로 사건을 전환하고 용의자 두 명을 뒤쫓고 있습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

먼저 자세한 사건 내용 전해주시죠.

[기자]
사건은 주말인 지난 24일 저녁 8시 30분쯤 경남 창원시에 있는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했습니다.

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귀가하던 48살 주부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생한 건데요.

공개 수배된 31살 심천우 씨와 심 씨의 여자친구 36살 강정임 씨, 체포된 심 씨의 6촌 동생 29살 심 모 씨가 범행에 가담했습니다.

이들은 골프연습장에서 여성을 납치해 경남 고성에 있는 폐 주유소에서 살해한 뒤 경남 진주시 진양호 진수대교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.

범행 다음 날인 25일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피해 여성의 카드로 은행 두 곳에서 현금 400여만 원을 찾았습니다.

하지만 범행에 사용한 차가 경찰의 추적을 받았고 사건 발생 사흘만인 지난 27일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

[앵커]
사전에 범행을 철저히 준비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하는데, 범행을 어떻게 준비했나요?

[기자]
경찰 조사 결과 일당은 범행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이들은 지난 10일부터 창원 일대 골프연습장을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했습니다.

범행 이틀 전에서 사건이 발생한 골프연습장을 미리 찾았고 범행 6시간 전 미리 골프연습장에 도착해 범행을 준비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.

심천우 씨와 강정임 씨는 골프장 캐디 출신으로 비교적 감시가 소홀한 지하주차장에서 고급 외제 차를 모는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

피해 여성이 저항을 못 하도록 사전에 준비한 끈으로 손발을 묶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또 추적을 피하려고 위조한 차 번호판을 준비했고, 피해 여성의 차도 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.

시신을 유기할 때도 시신이 떠오르지 못하도록 포대에 돌덩이 3개를 함께 넣어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현금을 찾을 때는 신원 노출을 피하려고 미리 준비한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하는 등 계획된 범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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